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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커피 가이드

원두커피를 제대로 즐기는 핸드드립 방법_지로스팅


핸드드립 어렵지 않아요!



처음엔 다소 복잡하고 번거로워 보이지만 막상 몇 번 하다보면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고 오히려 재미난 커피를 즐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발견 이후에는 핸드드립이 절대 귀찮거나 번거롭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천천히 하나하나 해보시면 아~!!! 하고 감이 잡히실 겁니다.


1. 내 입맛에 맛는 원두커피를 구매한다. 

원두커피 주문시에 옵션을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총 2가지의 옵션이 있습니다. 어떤상태의 원두커피를 받으실지 분쇄정도를 선택하는것이 있고, 그램(무게)를 선택하는 것이 있습니다.(대부분 200g / 500g / 1kg 단위로 주문합니다.)



분쇄도 선택 옵션 예시



그램(무게) 선택 예시





핸드드립을 위해서는 당연히 홀빈 원두(갈지않은 원두)를 주문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이때 커피그라인더가 필요한데 만약 그라인더가 없다면 핸드드립용 분쇄 옵션으로 선택하셔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 갈지않은 원두가 좋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커피를 마실때 바로 갈아서 내리면 당연히 그 맛과 향이 최대한 신선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를 분쇄해서 보관하는것은 풍미가 아주많이 날라갑니다.)


무게를 선택하실 때는 갓볶은 원두커피로 적은 양을 주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자주 주문하다보면 택배비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얼마나 자주먹는지 한번 주문한 것이 얼마동안 소진되는지를 파악하신후 무게를 결정하는것이 좋습니다. 대게는 갓볶은지 15일 ~ 20일동안 드시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아래의 소품을 준비한다.

원두커피, 커피서버, 드립퍼, 원두스푼, 여과지, 드립포트, 핸드밀(그라인더)








3. 드리퍼 세트에 뜨거운 물을 3분의 1가량 부어 놓는다.

예열을 해 놓으면 드립과정 중에 커피가 식지않아 따뜻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귀찮으시면 이 과정은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풍미나 온도에 민감하신 분은 이과정이 필요합니다.)








4. 원두스푼(12g)으로 1스푼 넣어 핸드밀(그라인더)로 1.0mm~0.7mm로 분쇄한다.


분쇄도 설정은 해당 제품의 설명서를 참조하시면 조정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산 핸드밀은 물로 씻으면 안되며, 여분의 버리는 원두로 일정량 분쇄하여 씻어낸 후 사용하면 됩니다.






5. 드립퍼의 여과지에 분쇄한 원두가루를 넣고, 88~94도 의 물을 드립포트에 넣어 처음 불리기를 한다.

미리 부어놓은 따뜻한 물은 버린후 불리기를 시작합니다. 이 때 물은 서버 아래로 물이 최대한 덜 떨어지면서 커피 가루만 최대한 젖어들게 해야합니다. 따라서 물을 최대한 얇고 천천히 회전하면서 골고루  다 적셔질 수 있도록 뿌려줍니다. 


빵처럼 부풀어 오르다가 숨이 멈추면, 1차 드립을 시작한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



마음의 정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주문을 외워도 좋습니다.

맛있어져라~,맛있어져라~..




불리기 시연 영상






6. 1차 드립은  최대한 얇고 천천히 가운데를 중심으로 고르게 한다.  

이 때 맛의 80%가 좌우됩니다.


물이 수직으로 떨어지게 드립해야 합니다.



가운데에 많은 커피가 모여있으므로 가운데에서 바깥으로 다시 가운데 나선형으로 돌리면서 가운데로 올수록 더 많은 물이 지나가도록 합니다.









7. 2차 또는 3차 드립은 기호에 따라 1번 하든 2번 하든 상관없이, 분쇄 양에 맞게 물의 양을 맞추면 된다.

이때는 최대한 얇게 하지 않고 적당히 조금 더 빠르게 부어 준다.


원두스푼 3컵에 서버 4컵 정도로 드립한 예시입니다.(진하게 한다면 3컵까지만 하세요)




나만의 커피잔에 커피를 담아 커피를 즐기시면 됩니다. 다소 진하시면 뜨거운 물을 타시면되고

너무 연하면 다음번엔 더 조금 천천히 드립하시기 바랍니다.


뜨거운물이 갈아놓은 원두가루를 지나가며 커피의 맛과 향이 추출되는 방식입니다. 가운데에 모일수록 가루의 양이 많으니 그만큼 물이 지나가게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되도록 맨 끝 여과지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드립하셔야 좋습니다.


물의 온도는 88~94도가 좋습니다. 물이 뜨거울수록 바디감이 조금 더 올라갑니다. 나에게 맞는 적당한 물의 온도를 찾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