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부(船夫)의 노래 / 오장환 커피 한 잔에 온 밤을 흥분한다.죄그만 계집애를 보는 눈의 피로함이여! 싫다!하건만 의지(依持) 없는 마음은 무거워 무거워 쇠갈구리 닻 모양, 회한의 구렁에 가라앉었고.이 밤이여! 이 밤이여!풍염(豐艶)한 멜로디와 춤에 얼리어분별없는 스텝은 쇠약한 마음을 함부로 짓밟으며견딜 수 없는 괴로움이 축음기 바늘처럼 돌아가도다.발길에 채이는 권태로다.슬픔과 슬픔의 조약돌이여!커피 한모금에 목을 축이어이제 나는 누구와 비애를 상의해보랴싫다!젊음의 의기와 만용을 낭비한 다음쇠잔한 마음속의 나의 청춘은 떠나갔거늘배를 젓는 사공이여!씩씩한 사람이여!비린내에 젖은 어포(漁浦)에 표류하야 온 청춘의 항로를 그르치었고,녹슬은 닻, 회한의 쇠갈구리는 어두운 해저에 잠기었거늘우중충한 커피잔이여!맑은 적 없는 붉은 다수(茶水)여!.. 가비와 커피 영화 〈가비〉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김소연 분)’와 그녀를 사랑한 스파이 ‘일리치(주진모 분)’, 그리고 조국을 등진 조선계 일본인 ‘사다코(유선 분)’가 고종 암살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영화는 실재 역사에 커피로써 고종을 독살한다는 상상을 보탠 대체 역사물로서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다룬 김탁환의 팩션 『노서아 가비』가 원작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 애호가로 알려진 고종. 〈가비〉는 그의 곁에 커피를 내려주던 바리스타가 있었을 것이라는 상상에서 비롯한다. 영화는 허구적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고종이 커피를 좋아했다는 이야기의 뼈대만큼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고종과 커피에 관해 널리 알려진 이야기 중 하나가 고종이 아관파천 때 처음 커피를 접했다는 것이다. 〈.. G로스팅 12월의커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 20%세일 12월은 국민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를 20%세일 합니다.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무료배송에 2천원 추가할인 쿠폰을 중복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의 특성에 맞게 약배전으로 로스팅하여 그 풍미와 맛이 풍성한 예가체프로 올한해 풍성하고 행복하게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예가체프 G2에 대해 자세히보기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 구매하러 가기 > Groasting.com 착한커피 / 정유경 착한커피 / 정유경 엄마, 그 커피착한 커피지요?아프리카 어디더라, 그건 기억 안 나도거기서 커피 만드는 사람들을행복하게 해 주어서 착한 커피라고엄마가 어제 살 때 그러셨지요. 엄마,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여기 식탁이랑 냉장고랑 가스레인지랑 밥통도 착한가요?여기 숟가락이랑 젓가락이랑 포크도 착한가요?엄마가 들고 있는 그 머그잔도 착한가요?내가 지금 마시는 이 우유는요?착한가요? 착할까요?이걸 만든 사람들은 행복할까요? 그리고 엄마,나는요?나도 착한 아이인가요? ; 이 시에는 ‘착한 커피’에 대한 주석이 달려 있다. “불필요한 커피 유통 과정을 없애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가깝게 연결함으로써 커피에 합리적인 값을 매기는 공정무역 커피를 가리키는 말.” 주지하다시피 ‘공정무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불공정한.. 연습 / 김혜수 연습 / 김혜수 자판기 커피를 마신다종이컵에 새겨진 ‘조금 많이 행복한 오늘 되세요’라는 문구 때문에 나는 행복해진다내 커피는 점점 달아진다너무 단것들은 종종 나를 망쳐왔다행복도 불행도 습관일 뿐습관은 프리싸이즈먹이를 통째로 삼키는 보아뱀처럼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장난감 권총으로도 비행기를 납치할 수 있듯종이컵으로도 행복을 연습할 수 있어야 한다햇살을 퍼담는 손거울, 비눗방울미확인 비행물체, 다마스쿠스라는 말을 발음할 때 일어나는 바람 따위로?그것은 가능한 일일까?물증은 없으나 심증은 조금 많은행복한 오늘?그랬으면 좋겠다불행에도 자동 온도조절장치가 있어비등점을 넘어서지 않을 만큼만끓다가 잦아들면 좋겠다……아무래도 이건아니다 (이다)커피를 다 마시고‘조금 많이 행복한 오늘 되세요’가 새겨진종이컵을 휴지통에 .. 나에게 맞는 원두커피 찾기 _지로스팅 커피 벨트에서만 생산되는 원두커피는 그 종류가 매우 많아 나에게 맞는 원두커피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찾아가는 재미도 있을 정도니까요... 커피 벨트 커피는 기호식품으로서 사람마다 그 맛을 느끼는 것은 제각각 다릅니다. 카페를 운영하다 보면 많은 손님들이 묻곤 합니다. 어떤걸 먹어야 하나요? 사장님이 추천해 주세요?... 이렇게 물을때마다 '아, 커피를 많이 접해보신 분이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하며 다음과 같이 질문합니다. "신맛이 높은것을 좋아하시나요?" 이 질문 후에 더 자세히 궁금해 하시면 더 상세히 말씀드리곤 합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신맛을 기준으로 아래에 커피를 추천드립니다. 처음 원두커피를 접하시는 분들을 위한 추천입니다. 대게 쓴맛(바디감)이 강하면 신맛과 향이 적고, .. 코스타리카 티그라 SHB 옐로우허니 마이크로랏 원두커피 Costarica Tigra SHB Yellow Honney Micro Lot 은은한 크림같은 바디감 Check Point!1. 마이크로랏2. 옐로우허니 프로세싱3. 화산이 선사한 천혜의 환경 Bean Story __ 아레날(Arenal) 화산은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활화산으로 아레날 화산이 선사한 천혜의 환경에서 탄생하였다. 티그라 마을은 인근에 위치한 아레날 화산의 영향으로 비옥한 토양이 형성되었으며 따뜻한 기후와 적절한 강수량으로 우수한 품질의 커피가 재배되고 있다. Cupping note __ 단호박, 복숭아, 카모마일, 은은한 크림같은 바디감 아로마 : 4 / 산미 : 4 / 단맛 : 3.5 / 바디감 : 3.5 La Tigra, Costa Rica Info __ 생산지역 : C.. 예멘 모카 마타리와 빈센트 반 고흐(2/2) 중산모를 쓰고 커피를 마시는 노신사 드로잉 작품 〈중산모를 쓰고 커피를 마시는 노신사〉는 중산모를 쓰고 옷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노인이 커피를 마시기 직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오른손으로는 접시를 다른 손으로는 커피 잔을 들고 있는 노신사는 당장이라도 커피를 마실 태세다. 〈밤의 카페테라스〉는 커피와 관련된 반 고흐의 그림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반 고흐는 대표작을 쏟아낸 프랑스의 아를에서 지내는 동안 매일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밤의 카페테라스〉는 그가 커피를 마시던 골목 카페의 밤 풍경을 묘사한 그림이다. 반 고흐는 그림 속 카페에 며칠간 머물며 그림을 완성했다. 예전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여 여전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카페는 지금도 반 고흐를 사랑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 Washed 원두커피 Ethiopia Yirga Cheffe G2 Washed ★ 신맛이 높고 자연의 콩내음이 풍미를 더해주는 예가체프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싱글오리진 중 하나 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 아라비카의 조상격인 예가체프는 매우 연약하고 예민해서 자연농법으로만 재배가 가능한 유기농 커피입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하나하나 사람손을 많이 타기 때문에 에티오피아의 많은 어린아이와 국민들이 커피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특정 이익집단에 희생되지 않도록 공정무역(정당한대가)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커피를 유통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에티오피아의 커피를 구매하는것은 공정무역을 통한 유기농커피를 구매하는것과 같습니다. ★ 매우 여성스럽고 풍미가 뛰어난 커피이기 때문에 약배전(약하게 볶은)한 원두커피를 드시는..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