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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로스팅 4월의 커피 20%세일 - 인도네시아 골리앗 롱베리 G1 마이크로랏 4월의 커피 20%세일 - 인도네시아 골리앗 롱베리 G1 마이크로랏 Indonesia Goliath Long Berry G1 Micro Lot 기간 : 2019. 4. 1 ~ 4. 30 은은하게 느껴지는 멜론과 사과의 풍미 부드러운 크림과 훌륭한 바디감의 조화 산미 2│바디감 3│단맛 5│아로마 5 *흙내음 묵직한 바디감(쓴맛) 뒤에 살살 다가오는 상큼한 신맛의 후미로 산뜻한 4월을 함께 하세요~ 주문하면 시작하는 로스팅 Groasting.com
아침에는 커피를, 밤에는 키스를 / Connee Boswell https://www.youtube.com/watch?v=0IIC9K04Tjk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는 개봉 당시 화려한 미장센과 다채로운 음악으로 국제적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영화는 1899년 프랑스 파리의 환락가 물랑루즈를 배경으로 가난한 작가 지망생 크리스티앙과 고혹적인 뮤지컬 가수 샤틴의 사랑과 욕망을 그린다. 자세한 줄거리는 각설하고, 영화에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Lady Marmalade’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삽입되어 있는데, 개중 ‘아침에는 커피를, 밤에는 키스를(Coffee in the morning and kisses at night)’라는 시적인 제목의 곡이 있다. I've got a mission, it's just a simple thing 나에게는 미션이..
ABOUT COFFEE / 쇼노 유지 “맛있는 커피란 무엇일까? 그것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어떤 커피를 좋아하는지 알아야 한다. 선호하는 커피는 사람마다 제각각. 그리고 때에 따라 마시고 싶은 맛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눈부신 햇살 아래서 즐기는 모닝커피와 부슬부슬 비 내리는 저녁에 마시는 커피는 전혀 다르지만, 둘 다 좋다.” ―쇼노 유지 § 『ABOUT COFEE』는 일러스트레이터 히라사와 마리코가 그리고 일본 도쿠시마의 로스터 쇼노 유지가 쓴 커피 안내서다. 책은 커피 원두의 생산지와 종류, 다양한 추출 방법과 드립 도구, 커피를 맛있게 내려 마시는 방식 등 커피에 대한 지식을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친절히 설명한다. 커피를 맛있게 끓이는 마법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저자가 밝히듯이 한 편의 동화 같은 이 그림책을 읽고 나..
G로스팅 3월의커피 20%세일 - G 스페셜티 블렌딩 먼로화이트 3월의커피 20%세일 - G 스페셜티 블렌딩 먼로화이트G Blending MonroeWhite 기간 : 2019. 2. 26 ~ 3. 31 시트러스, 포도, 발효된 치즈부드러운 단맛, 은은한 꽃향, 요거트 산미 3.5│바디감 3│단맛 3.5│아로마 4 *3월의 싱그러운 봄내음을 먼로화이트와 함께 하세요~ Why G Roasting? G1주문하면 로스팅을 시작하는 원두커피가 무엇인지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G2생두의 특성에 맞게 각각 다른, 로스팅 포인트로 최상의 풍미를 선사합니다.G3프리미엄, 스페셜티, 마이크로랏에 이르는 아라비카(뉴크롭) 생두만을 고집합니다. 주문하면 시작하는 로스팅 - Groasitng.com
커피 마시는 개 / 김사이(시인) 생후 5개월째인 발발이는화원 안을 뛰어다니며 매일 사고를 친다하루에 석 잔 넘게 커피를 마시는 그놈은인간으로 산다남자 직원이 두들겨 패면가랑이 밑으로 쏙 들어가 찍소리도 않다가목덜미를 쓰다듬어주면 그제야 발라당 뒤집어진다슬슬 눈치를 보며 꼬리를 살랑거릴 때어김없이 놈에게 커피 한 잔이 수여된다개 팔자가 상팔자 맞는가하는 짓이 낯 뜨거워 붉어진 채 돌아서는데야성은 어디에 버렸는지재미 삼아 때리는 매질을 고스란히 맞으며보답인 양 던져주는커피와 샌드위치에 길들여져 간다너는 살 만하니?짖지 못하는 나도 놈과 다를 게 없다내가 나를 버리고 있나 보다천덕꾸러기 그놈은시들고 상처가 난 꽃들과 난 뿌리들수북이 쌓여 있는 구석으로 달려가거품 물고 먹어댄다가끔 그렇게 미친 행동을 한다살아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처럼 § 김..
블랙커피(Black Coffee) / 사라 본(Sarah Vaughan) 정말 너무 외로워 / 밤새 한숨도 못 잤어 / 밤 아홉 시부터 새벽 네 시까지 방 안을 왔다 갔다 / 그 사이사이 블랙커피를 마시고 / 사랑은 금방 내린 싸구려 커피 / 난 정말 일요일이란 것도 모르고 살 거야 / 이 방에선 늘 평일 같으니까난 그림자와 얘기를 나눠 / 새벽 한 시부터 네 시까지 / 하나님, 시간이 왜 이리 더딘가요 / 내가 하는 일이라곤 그저 블랙커피 따르는 것뿐 / 우울함이 내 눈을 사로잡은 뒤로 / 난 계속 월요일에만 머물러 있어 / 내 일요일 꿈들은 말라가고 남자는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지만, / 여자는 눈물을 흘리고 조마조마하기 위해 태어나 / 집에서 오븐 곁을 지키며 / 커피와 담배로 과거에 대한 후회를 털어내지난 아침 내내 멍하니 앉아 있고 / 밤새 끙끙 앓아 / 그러면서 계속..
아침 일곱 시 반 / 구재기(시인) 커피를 마시며 곧 헤어질오늘 하루의 아내와 만난다하나 된 인연으로얼굴을 익히며 몸과 마음으로천년을 움직이고도 남을쓰디쓴 기쁨의 이별을 준비한다아내는 아내대로나는 나대로 갈 길을 가야 할 시간자신 있게 떠나보내고 나면의심하는 것보다 서로를믿는 것이 그렇게도 쉬운 일이로구나잠들기 전혹은 잠에서 깨어나서야뜬눈으로 마주하는 데는 겨우 서너 시간하루 이십사 시간의 삼, 사를 위하여눈물 없이 맞아야 할 아침 일곱 시 반출근 전아내와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신앙 같은 이별의 만남을 다짐한다 §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는 출중한 장군 ‘오셀로’가 ‘이아고’의 모략에 빠져 파멸하는 이야기다. 이아고의 거짓말에 속은 오셀로는 아내 ‘데스데모나’와 부하 ‘카시오’가 부절적한 관계를 가졌다고 믿는다. 오셀로는..
슬며시 눈을 감으면 / 김나영(시인) 감자탕 먹으러 가는 길 건너편, 조그만 커피 전문점 하나 있지, 멀리서 바라보다가 시선을 거두어들이던, 아직 문 열고 들어가 본 적 없는, 간판이 짙은 코발트빛이었던가 차양이 있었던가 없었던가 기억나지 않는, 이름도 모르는, 문득 문득 문턱을 넘고 싶은, 슬며시 눈을 감으면 내게로 스며드는, 실내악이 사향고양이 꼬리처럼 낭창거리고 있는,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길 건너편, 손가락이 긴 바리스타가 제조해주는 깊고 부드러운 루왁커피에 마른 혀끝 오래 적시고 싶은, 커피 볶는 향이 다탁 사이로 플레어스커트처럼 일렁이고 있을 것만 같은, 그 어렴풋한 현(玄)의 세계 내게서 멀어지지도 더 가까워지지도 않는, 내 마음의 소슬함이 망명 가서 꽂아놓은, 하얀 깃발 하나 혁명처럼 마르고 닳도록 펄럭이고 있는, § ..
한 마리 돼지가 수놓는 인간의 하늘 (2) 4. 모양새는 돼지지만 포르코의 행동은 누구보다 인간답다. 영화 초반 포르코는 그의 은거지인 무인도 해변에서 영화 잡지로 얼굴을 가린 채 음악을 들으며 낮잠을 자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포르코의 이러한 여유로움은 뒤이어 등장하는 공적들의 궁상맞은 몰골과 대조를 이룬다. 공적들은 광산 회사의 월급이 실린 배를 약탈하고, 포르코는 이들을 물리쳐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그는 싼 일은 하지 않는다며 거절하지만 그 배에 어린 여학생들이 타고 있다는 말을 듣자 곧바로 일어나 비행정에 시동을 건다. “그건 좀 비싸게 먹히겠군!”이라는 말이 괜한 위악이었다는 것은 이후 구출한 아이들에게 쩔쩔 매는 그의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 돼지라고 하면 아둔하고 지저분하며 욕심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